작년에 적금 금리가 한창 난리일 때
새벽 2시에 일어나서 10%짜리 적금을 가입했던 기억이 난다.
1시 50분에 알람을 맞춰놓고 적금을 들겠다고 밤잠을 설쳐가며 가입했는데
그게 어느덧 1년 만기가 되었다.
그때 최대로 납입할 수 있는 금액은 연간 2400만 원이었는데
선납이 가능해서 기존에 갖고 있던 목돈을 한 번에 납입하고 잊고 있었다.
얼마 전 만기가 도래했다는 문자를 보고 어플에 들어가 봤다.
적금상품은 대전한일신협에 가입한 유니온정기적금. 무려 10프로 짜리였다.
원금 24,000,000원에 만기일 기준 이자는 1,300,000원 총 25,300,000원을 찾게 되었다.
1년에 130만 원이라니 어마어마하다!!
좀 더 예치해두고 싶지만 만기 후 이율은 큰 매력이 없기에...
당장은 매력적인 적금 상품은 발견하지 못해서 이 돈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 고민 중이다.
곧 작년처럼 적금 상품이 경쟁하듯 나올 것이라는 얘기도 있고 해서
목돈을 굴릴만한 정기예금 vs 파킹통장을 비교해 보았다.
정기예금 vs 파킹통장
둘 중에 어떤 것을 선택할 것인가, 나는 2가지를 고민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첫 번째는 기간이고, 두번째는 규모이다.
2가지 기준을 갖고 생각해 보면,어느 쪽이 나에게 맞는 선택인지 어느 정도 판단이 설 것이다.
첫 번째. 기간
만약에 목돈 자금이 1개월 동안 쓸 일이 없다면 정기예금이 낫다.
왜냐하면 일반적으로 파킹통장 금리는 연 2%수준이고, 요즘 정기예금 금리는 1개월짜리도 연 3%이기 때문이다.
반대로 1개월 이내에 반드시 쓸 일이 생길 것 같다면 파킹통장이 낫다.
왜냐하면 정기예금은 ‘정해진 기간’으로 은행과 약속한 예금이고, 파킹통장은 그런 약속이나 조건 없이 하루만 보관해도 이자가 붙기 때문이다.
두 번째. 규모
언제 쓸 돈이라고 정확하게 꼬리표가 붙은 돈이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돈은 언제 어떻게 쓰일지 모른다. 기간에 따른 확신이 없을 때는 규모를 나누면 좋다.
목돈 중에서 지금 당장 써야 할 돈이 얼마인지 그 규모를 확인
만약 2400만 원 중 1천만 원만 파킹통장에 보관하다가 필요할 때 사용하고,
나머지 1400만 원은 정기예금으로 묶어 높은 금리를 챙기면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그 돈을 언제 어떻게 쓸지 전혀 예상이 되지 않는다면,
이 두 가지를 섞어서 응용하는 방법도 있다.
규모는 최대한 작게 쪼개고, 기간도 최대한 여러 날짜로 설정할 수 있다.
나는 1월에 만기가 되는 적금이 또 있어서 그때 찾을 만기금과 현재 목돈을 함께 묶어서 다른 투자처를 알아보고자 한다.
또 다른 대박 적금을 기다려봐야 하기도 하고…
그래서 당분간은 정기예금에 목돈을 예치해보려고 한다.
현재 기준, 정기예금 금리(6개월) 가 가장 높은 1금융권은 IBK D-Day통장으로 4.29%이다.
파킹통장은 SC제일은행의 제일EZ통장이 3.60%로 가장 높은 금리를 주고 있다.
목돈이 언제 필요한가, 얼마나 필요하게 될 것인가를 기준으로 잡고 고민해보면 답이 나올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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