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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2023 치앙마이

[치앙마이 한달살기] 치앙마이 ABA 국제학교 수강 후기

by Ekwanna 2024.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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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늦은 치앙마이 국제학교 단기 캠프 후기를 올려보고자 한다. 

우리는 2024년 1월부터 한 달간 치앙마이 ABA 국제학교에서 단기 스쿨링을 수강했다. 

 


 

- 대상 : 만 7세 여아(K3 inter반), 8,9세(G1 inter반) 수강

- 기간 : 2024년 1월 한달간

- 총 수강비 : 월 24,000밧(인당 약 92만 원)

   *교복 추가 구매비용이 인당 1,000밧씩 있었고, 학교 과정 중에 추가 비용은 발생하지 않았다

- 시간 : 8시 10분 등교 ~ 4시 30분 하교


 

 

지난 포스팅에서 ABA에 등록하기까지의 과정과 학교로부터 받은 안내 사항을 올렸으니, 

필요하신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란다. 

2023.10.26 - [여행 이야기/2023 치앙마이] - [치앙마이 한 달 살기] 국제학교 단기 스쿨링 - ABS

 

 

1. 위치 및 픽드롭 정보

https://maps.app.goo.gl/amq8uNvgg2h15md59

 

Ambassador Bilingual Academy · 133, Behind Goodview Village, Mae Hia, Mueang Chiang Mai District, Chiang Mai 50100 태국

★★★★★ · 이중언어 학교

www.google.com

 

학교는 치앙마이 공항에서 가까운 편이다.

우리 숙소는 센트럴페스티벌(디콘도) 근처였는데, 사실 디 콘도에 머문다면 ABS가 가깝다.

ABA가 시설이 신식이고, 렌트도 한 상태였기 때문에 거리가 조금 있어도 ABA를 선택했다.

디콘도 기준, 편도 20분 정도 소요됐다. 넓은 도로에 통행량도 많지 않아서 차가 막힌 적은 없다.

학교 앞에서 좀 막힐 수 있지만 안내하시는 분들이 잘 정리해 주셔서 지각한 적은 없다.

 

셔틀도 운영하고 있지만, 근거리만 운영하고 있고, 많은 학생들이 이용해서 한 달 살기로 치앙마이에 가신다면, 렌트해서 직접 픽드롭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픽드롭도 어렵지 않다.

등교할 때는 학교 입구 앞에 세워주면, 선생님들이 다 맞아주시고, 아이들이 교실을 잘 찾아갈 수 있게 도와주신다.

하교 시에는, 아이들의 수업이 4시경 끝나고, 학교 앞 놀이터, 농구장, 체육시설에서 아이들이 놀 수 있다. 

4시부터 드롭이 가능한데 입구 앞에 가서 아이 이름을 말하면 선생님들이 방송을 해주고, 

방송을 들은 아이들이 입구로 나온다. 

4시 30분에 데리러 가도 더 놀아야 되는데 왜 이렇게 빨리 데리러 왔냐고 성화였다..

 

2. 수업운영 방식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한데, 여름방학 때 수강했던 방콕 영어캠프에 비해 아주 만족스러웠다.

 우선 한 반에 한국인 학생수가 3~4명으로 많지 않았고,

 다양한 국적의 아이들이 많아서 아이들의 한국어 사용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 (가장 만족하는 부분)

 

유치부와 초등의 수업방식은 조금 달랐지만, 일반적인 한국의 영어유치원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초등부의 경우, 수학 수업도 꽤 수준이 있었고 문화, 과학 수업도 꽤나 알찼다.

단기 스쿨링 학생의 경우, 교재를 구입하지 않아도 되고, 매일 또는 매주 단위로 워크시트를 나눠주고, 책을 복사해 주었다. 

 아이들이 가장 좋아했던 체육시간에는 체력단련 수업도 하고, 축구와 같은 구기종목도 있었고, 스카우트 수업이라고 해서... 질서, 안전 교육 등을 하기도 했다. 

 일주일에 한 번씩 태국어 수업이 한 시간 있었는데, 이 수업도 아이들이 아주 재미있어했다. 

 전반적으로 수업 프로그램은 아주 훌륭했다. 영어캠프에 비해 다양한 학습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K3 INTER반 (유치부 7세) 수업 모습

 

3.  부모 소통 : 라인 메신저 단체방

 

 입학 신청을 하러 학교에 갔을 때 각 반별로 운영되고 있는 라인메신저 채팅방 QR코드를 주셨다. 

 입장해서 자기소개 (누구 엄마입니다) 한 후에는 대부분 선생님의 안내사항만 전달받았던 것 같다. 

 유치부는 매일 사진과 영상을 많이 찍어 공유해 주셨고, 

 초등부는 행사가 있을 때만 사진이 올라왔다. 

 지각을 하거나, 일이 있어서 결석을 할 경우에도 이 단체방에서 선생님께 전달을 하면 되었다. 

 딱히 한 달 동안 선생님과 이야기를 나눌만한 일은 없었다. 

 

 

4. 아쉬운 점 : 점심 식사

 아쉬운 점이 이 부분인데, 한국이 아닌 타지에서 어느 학교를 가도 만족하기 어려운 부분이 아닐까 싶다. 

 아이들에게 하교 후 오늘은 뭘 먹었냐고 물어보면 "차가운 고기랑 이상한 국"이라는 대답을 했다. 

 태국 음식이 초등학생 입맛 아이들에게 맞는 것이 참 어려운 일 일 것이다. 

 그래도 과일이나 요거트 등 간식이 나오고, 아이들도 간식을 싸가서 쉬는 시간에 먹을 수 있었기 때문에 

 아침 든든히 먹여 보내고, 저녁도 맛집 돌아다니면서 먹어서 영양분을 채워줬던 거 같다. 

 점심식사에 큰 가치관을 두시는 분들이라면... 국제학교 급식은 꽝이다ㅠㅠ

 

 

 

5. 총평

ABA교복 입은 아이들

 

 

치앙마이 한 달 살기를 준비하면서 가장 중요했던 부분이 아이들 학교 문제였다. 

한인 업체를 비롯해 직접 발품 팔아 국제학교까지 조사해서 선택한 ABA. 결론은 대만족이다. 

우리 아이들이 ABA 수업을 들을 때 같은 반에 한인 업체에서 캠프로 들어온 한국인 아이들도 있었다. 

한입 업체에 알아봤을 때 비용이 내가 직접 등록했을 때 비용의 약 4배 이상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물론 아이들 케어나 숙박, 주말 체험학습 등 다른 프로그램이 포함되어 있긴 했지만...

직접 알아보고 등록하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은 한 달의 수업을 마치고 너무 아쉬워했다. 

매일 이른 등교시간이었지만 선생님들을 만나면 너무 좋아했고, 

영어에 능숙한 아이도, 영어로 인사만 할 줄 알았던 아이도, 학교를 너무 즐거워하며 다녔다.

 

아이들에게도 부모에게도 후회 없는 정말 값진 한 달이었다. 

치앙마이 한 달 살기를 계획하고 계시다면, ABA 정말 강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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