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 한생연 vs 와이키즈

 

1. 목동 한생연

 

 

 5살 무렵부터 아이가 자연 과학에 관심을 많이 보였다.

정확하게는 동, 식물에 관심이 많았다.

책으로 보여주는 것에는 한계가 있는 부분이라 적당한 기관을 찾아보고 있던 중에 회사 동료로부터 한생연을 추천받았다.

 

 마침 목동 한생연이 있었고, 전화를 해보았으나 역시나 대. 기.

 목동엔 그렇게 많은 학원이 있지만 어느 학원도 한 번에 들어가는 게 정말 쉽지 않다.

 전화로 대기를 걸어놓고 몇 달이 지났을까 다음 학기에 자리가 있다고 연락이 왔다.

 한생연은 셔틀버스가 없기 때문에 직접 라이딩을 해야 하고,주중에는 라이딩을 할 수가 없어 우리는 토요일반에 등록했다.

 주말반은 한 달에 두 번 수업이었고 평일 수업 2주 치를 한 번에 하기 때문에 120분 수업했다. 격주였기 때문에 수업 있는 주말을 피해서 여행도 다닐 수 있었다.

 자리가 나고, 수강료 결제를 하고 나면 등록 문자가 아래와 같이 온다. (수강료는 두 달 치를 한 번에 결제함)

 

수업 후기

 아이가 이렇게 부담 없이 즐겁게 들을 수 있는 수업이 몇이나 될까? 매수업 아이는 정말 즐거워했다. 등록할 때 구매한 과학상자와 하얀 가운을 입고 다녔는데 마치 과학자가 된 것처럼 신나 했다.

 수업은 동식물 관찰과 과학실험 위주였다.

 도시에서는 볼 수 없는 동식물들을 가까이서 관찰하고,  생소한 과학 언어들을 실험을 통해 쉽게 익혀왔다.  영어유치원에서 해소할 수 없는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지는 수업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당장 아웃풋이 눈에 보이는 학원은 아니다. 숙제도 없고, 선생님들의 피드백도 없어서 성적으로서 가성비는 떨어질 수도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오감으로 느낀 수업이 나중에 아이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과학적 사고를 기대하거나 가성비를 따지기엔 미취학 아동은 아직 이른 것 같고, 초등 저~고학년이 이런 수업을 듣는다면 교과 수업에도 상당히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결국 나는 가성비를 이기지 못하고 (주말 캠핑 생활을 선택하면서) 한생연을 그만두었다. 

 ※ 매번 주차는 지옥이었다. 

 

 

2. 와이키즈 양천센터

 

와이키즈 역시 주변의 추천으로 체험 학습을 다녀왔다. 

아이들이 수업하는 곳이라는 느낌이 한번에 들 정도로 시설이 깨끗하고 아기자기 했다. 체험 수업비용은 약 5만원 정도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1회 수업료를 그대로 받는 듯 하다. 

주차는 자체 건물 주차가 가능한데 목동 학원 건물에서 주차는 쉽지 않다. 스타벅스 뒤쪽 공영주차장을 활용했다. 

체험 수업이었지만 따로 체험 수업을 운영하는게 아니라 기존에 수업하는 친구들 사이에서 하루 수업을 해보는 것이었다. 아이를 교실에 들여보내고 간단한 상담을 했다. 

 

□ 수업시간 : 화~토요일 수업

-      4세 : 60분

-      5세 격주로 수,과학 번갈아가며 90분

-      6세 수학,과학 각 90분

-      7세 수학 120분, 과학 90분

(상기 수업시간에 부모 브리핑 10분 포함)

 

□  정원수 : 한 반 최대 6명

□  수강료 : 수강료는 3개월 단위로 결제(약 60만원 수준)하고, 형제/자매 등록시 5프로 할인

□  수업 시작 전 5분간 수업 관련 동영상을 시청 ( 이부분은 한생연도 동일했음)

 - 수학의 경우, 교구를 통해 수학 개념을 익히도록 함.

 - 과학은 실험과 창의적 사고를 기르는 언어 활동과 문제풀이를 하고 실험은 아이가 혼자 하도록 유도

 - 수준에 따른 분반 실시

 

작성하다보니 와이키즈는 한생연과 비교할 게 아니라 케이지(kage)랑 비교하는게 맞을 듯 하나 케이지에 대한 이야기는 다른 포스팅에서 따로 다룰 예정이다.

 

체험수업을 갔을 당시, 이미 케이지에 다니고 있었으므로 우리는 와이키즈를 선택하지 않았지만 역시나 아이는 체험 수업도 너무 즐거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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