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글에 이어 초등학교 저학년이 선택할 수 있는 목동 소재 영어학원을 추가로 설명해보고자 한다.
1. MI
폴리 ECP7에서 초등으로 올라가기 전 폴리로 진학하지 않은 친구들이 가장 많이 옮긴 학원 중 하나이다.
MI는 대치동에서 이미 명성을 떨치고 있는 영어학원이다.
목동에는 5년 전쯤 들어왔는데, 입학 레벨 테스트 난이도가 어려운 학원으로 유명하다.
쓰기 실력이 어느 정도 되어야 합격할 수 있다고 하니, 일반 영유를 나온 친구들에게는 진입 장벽이 높은 듯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여느 인기 있는 학원과 마찬가지로 레벨테스트를 보기 위해 대기를 해야 하고, 전화연결 조차 쉽지 않다.
폴리 초등부의 부족한 개별관리에 실망한 학부모들의 대체안으로 MI는 꼼꼼한 개인 관리를 해주기로 유명하다.
수업은 원어민 선생님이 100프로 진행하며 미국 교과서를 기반으로 매 수업마다 개별 코멘트를 남겨준다고 한다.
앞서 말했듯 진입 장벽이 높아, 주로 해외에서 들어온 학생들, 국제학교 재학생, 영유 2년 차 이상 학생들이 다니고 있다.
교재는 미교, 과학책, 노블, 그래머, 쓰기, voca 등을 다양하게 사용하며, 3학년부터는 Ted Talks 기반 리스닝과 스피치를 하고,학년 때는 Debate를 중점적으로 교육한다.
복습형 숙제를 내주는 폴리와 달리 예습을 해가야 수업에 참여할 수 있어서 예습형 숙제가 힘든 친구들은 이 부분도 고려해야 할 부분이다. 그리고 숙제량도 많다.
레벨은 학년별 3단계로 나눠지며 1학년 가장 높은 반과 3학년 가장 낮은 반이 미교 3.1로 시작한다.
수업 횟수는 주 2회(화, 목)시간과 주 3회(월, 수, 금)시간 중에 선택 가능하다.
- 앞단지 (셔틀 없음)
- 주 2회 3시간 기준 월 48만 원 + 교재비
- 초1~ 중등, 한반에 6명, 학년별 반배정
- 예습형 숙제
- 스피킹, 라이팅 특화
- 상위권을 위한 아카데미컬한 학원 추구
2. 트윈클
주변을 보면 여학생들이 많이 선호하는 영어 학원인 듯하다.
트윈클 역시 대치동에서 이미 유명한 영어학원으로 4년 전에 목동 브랜치를 오픈했다.
입학테스트는 MI보다는 덜 어렵다고 하며, 철저한 학습식보다는 자율형을 추구하는 학원이다.
이 때문에 최근에는 관리가 되지 않는다는 평이 많이 돌고 있다.
트윈클은 미국처럼 아이들이 자유롭게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쓰게 하여 아이들 입장에서는 좀 더 편하고 즐겁게 다닐 수 있다. 스피킹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분명 더 신나게 다니며, 스피킹 실력을 늘려갈 수 있을 것 같다.
이런 자유로운 수업분위기로 학부모들의 의견이 나뉘기도 한다.
자유로운 학업 분위기가 장점이 될 수도 있지만, 아이들에 대한 제재가 많이 없어서 가끔 매너를 지키지 않는 일부 아이들도 있다고 한다.
수업 후 원어민 강사가 카톡으로 피드백을 주며, 많은 양의 writing을 동반한 예습형 숙제를 해야 한다. 이 부분은 MI와 비슷한 부분이다.
다른 학원과 다르게 정기테스트를 통한 반배정이나 레벨업 과정이 없어서 아이들은 좋아하나, 부모 입장에선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겠다.
- 뒷단지 (셔틀 없음)
- 주2회 3시간 기준 월 48만 원 + 교재비
- 초1~중등(한 반에 8명), 학년 혼합으로 배정
- 예습형 숙제
- 스피킹, 라이팅 특화
- 상상력과 자유로움을 중시하는 상위권을 위한 학원 지향
3. 윌스어학원
윌스는 폴리, MI, 트윈클에 비해 최근에는 인기가 시들한 어학원이지만 목동에서 30년 가까이 같은 장소에서 운영 중인 전통 있는 영어학원이다.
입학테스트로 학년 혼합 레벨별 분반 수업을 하며, 기초반 파닉스 수업부터 있기 때문에 영어를 처음 시작 하는 아이들도 진입장벽이 높지 않다.
주 2회 2시간 45분, 주 3회 2시간, 주4회 1시간 등 아이 일정에 맞춰 수업시간을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1회당 3명의 원어민 강사가 수업을 하며, 분기별로 강사들이 번갈아가면 반을 맡는 구조이다. 1년 동안 다양한 선생님들을 만날 수 있는 것이다.
한국인 강사가 grammar수업을 하는 레벨도 있고, 학부모 상담 역시 한국인 상담실장이 진행한다. 수업 피드백은 원어민 강사들이 피드백 레터로 진행한다.
다른 학원과 가장 큰 차이는 미교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며, 우리가 흔히 아는 ORT 스토리북, 등 쉬운 교재를 사용하고 있다.
타 학원 대비 숙제가 별로 없고, 앞서 소개한 학원과 다르게 복습형 숙제이므로 숙제부담은 적다.
한방에 4~6명 정도로 소수정예로 운영되어 한 학생당 발화 기회가 많을 수 있다.
어쩌면 아이들의 입장에서는 가장 좋은 학원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숙제 없고, 레벨테스트 없고,) 다만 그만큼 학습량은 부족할 수 있다.
- 뒷단지(셔틀운행)
- 주3회 2시간 기준 월 38만 원 + 교재비 + 셔틀 3만 원
- 초1~ 중등 (4~6명), (학년 혼합
- 복습형 숙제
- 스피킹 위주
- 기초부터 쉽고 즐겁게 놀이식으로 배우는 영어 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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