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친구가 우리집에 오면서 기가막힌 식빵이라며 들고 온 것이 이 식빵과 나의 첫 만남이다.
나는 주로 담백한 빵을 좋아하는 편이다.
소금빵이나 식빵, 바케트, 치아바타 같은 종류의 빵.
처음 이 식빵을 먹었을 때의 감동을 잊지 못한다.
굉장히 묵직한 무게감과 말로 할 수 없는 고소한 향까지.
한국에도 밀도 식빵을 처음 먹었을 때 그 이상의 감동이었다.
혼자 만 알아서는 안되는 맛이다 생각해서 오늘은 식빵집 포스팅을 해보겠다.
포털사이트에서 아직 이 식빵 포스팅은 못본 것 같다.
1. 위치 및 영업시간
https://maps.app.goo.gl/NRfYZSDUN55v45xU6
BTS 통로역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있다.
걸어서 5분 정도의 거리이다.
이곳은 시간을 투자해 찾아 올 가치가 있는 맛집이다.
가게는 크지 않아서 자칫 그냥 지나칠 수도 있을 것 같다.
사실 나도 여러 번 오가던 길이었는데, 식빵집이 있을 것이라고는 인지하지 못했다.
영업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17시 30분까지
영업시간이 지나면 아예 셔터를 내려버리기 때문에 저녁에 지나가면 이곳이 무슨 가게 인지 전혀 알 수가 없다
내가 그동안 이곳을 모르고 지나친 이유인 듯한다.
2. 가게 내부
가게는 매우 좁다. 손님 한 두팀이 들어가서 빵 고르고, 계산만 할 수 있는 정도?
가게 옆쪽에는 배달원들이 픽업할 수 있는 픽업존이 별도로 있다.
가게 좌측에 빵이 진열되어 있어야 하지만
주문이 많았는지 진열된 빵은 없었고, 직원들이 열심히 포장 중이었다.
우측에는 작은 음료 냉장고가 있는데,
홈메이드 병음료나 샌드위치가 있었다.
3. 메뉴 및 가격
단연 시그니처는 식빵이다.
다른 빵들도 팔고 있지만 아직 경험해 보지는 못했다.
하지만 기본빵이 이정도라면, 다른빵도 분명 맛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든다.
오리지널 식빵의 가격은 190밧 7600원 수준이다.
830그람의 묵직한 식빵을 슬라이스 하지 않고, 박스에 담아 판매한다.
1인 가구는 이 커다란 식빵을 한번에 다 먹기가 어렵기 때문에
절반 사이즈인 4피스짜리를살 수 있는데, 가격은 120밧(4,800원)이다.
역시 딱 맞는 박스에 예쁘게 담아 준다.
식빵 4피스를 우습게 볼 수 없다.
두께도 두껍고, 묵직한 것이 생각보다 양이 많아서
한 조각만 먹어도 어느정도 배가 찬다.
식사 대용이라면 두 조각 먹으면 충분하지 않을까 싶을 정도.
커피랑 먹어도 우유랑 먹어도 정말 맛있다.
식빵은 결대로 찢어 먹어야 제맛인데, 이 식빵이 그렇다.
결대로 찢어먹을 때 그 쫄깃함이란! 강력 추천!
4. 총평
왜 아직 이 가게의 구글 리뷰가 7개밖에없는지 의문이다.
나도 리뷰를 쓰지는 않았지만…
여하튼 식빵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방콕 여행때 꼭 들러보시길.
유명하다고 하는 익선동 밀토스트가 방콕 곳곳 유명 쇼핑몰에 자리해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그 식빵보다 이곳 식빵이 5만 배정도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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